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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호기롭게 시작한 tvN '어쩌다사장3' 미국 편이 출연진의 사과로 아쉬운 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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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저희의 불찰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 사실 이번 미국 편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영어도 못 하면서 무모한 일에 도전한 건가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전 시즌들보다 그곳의 주민 분들께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서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반성을 하기도 했다"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 사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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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위생 논란이다. 한인마트의 인기 메뉴인 김밥 만들기에 직접 도전한 출연진들은 마스크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심지어 김밥을 만들며 대화를 나누고, 손으로 시식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복잡한 위생 규정·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짧은 시간 내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미 촬영이 다 이뤄진 상태였기에 이후 제작진은 편집으로 해당 장면을 축소하는 등의 모습으로 피드백을 수용했다.
그러나 잡음은 계속됐다. '어쩌다사장3' 제작진이 출연자의 역량을 고려하지 못한 채 스케일을 키워 무리수를 두었다는 것. 차태현, 조인성이 언어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가장 중요한 손님들과의 소통은 언어에 능통한 알바생이 해야만 했다. 편한 마음으로 봐야 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게 된 것. 결국 '어쩌다사장3'은 아쉬움을 안고 시청자들을 떠났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