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혜진 가족의 대구 여행기가 공개됐다.
윤혜진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기차에 탑승했다. 그러면서 엄태웅에게 "오빠 혼자 왔으면 오빠는 못 탔다"면서 "지금 졸졸 따라오기만 했지 않나"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동대구역에 도착해 기차를 내린 엄태웅은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의 바지 주머니를 움켜쥐었다. 알고보니 무선 마이크를 잃어버린 것. 윤혜진은 "어쩜 맨날 이래. 기차에 떨어뜨렸구만"이라며 화를 냈고, 엄태웅은 "여보가 (분실물) 전화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윤혜진은 엄태웅에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거 산지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라며 "내릴거니까 미리 준비해놓으라 그랬는데 마이크를 두고 내렸잖아. 정신차려"라며 때리는 액션을 취했다.
|
한편 공연관람 후 급하게 택시를 잡은 윤혜진과 엄지온은 택시에서 내리는 최재림과 만났다. 최재림은 엄지온의 최애 배우. 카메라에는 담지 못했지만, 엄지온에게 스윗하게 인사도 하고 사진도 흔쾌히 찍어줬다고 전했다.
이후 흥분한 윤혜진은 "낮공연 보고 나가서 그냥 택시를 잡자고 했는데, 택시가 없었다. 근데 멀리서 택시가 오길래 손을 흔들었고 비상등을 켜서 나를 본 줄 알았다"면서 "근데 사람이 내렸다. 죄송합니다 하고 얼굴을 보는데 낯이 익었다, 최재림 배우가 저녁 공연을 위해 출근 하고 있었다. 서로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림 배우님거 서울에서 2번 봤다고 말했더니 만족하는 눈치였다"고 덧붙였고, 엄지온의 손은 하트 모양으로 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