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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53)이 "나와 명장명 많이 만든 허명행 감독, 내가 연출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명행 감독의 액션 연출 스타일은 동작에 국한된 게 아니라 캐릭터에 맡게 액션을 구상하려고 한다. 머리가 좋은 감독이고 아이디어도 많은 감독이다. 그동안 나와 허명행 감독이 만든 액션 신 중 명장명을 많이 나왔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유머, 캐릭터 등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감독이었고 오래 전부터 나는 허명행 감독이 연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래서 그 기회(연출)를 내가 주고 싶었고 실제로 오랜 시간 허명행 감독이 연출할 시나리오를 여러 작품 만들고 있었다.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4'도 같이 했지만 앞으로도 같이 할 작품이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감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허명행 감독의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등이 출연했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