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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와 서윤아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뒤이어 식사와 술이 나오자, 심진화와 김원효는 자신들의 연애 경험담을 술술 털어놨고, 두 사람에게 "서로의 매력이 뭐냐?"고 물어보면서 두 사람을 위한 맞춤형 조언을 해줬다. 그러다 김동완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김원효는 서윤아에게 "(김동완을) 처음 봤을 때보다 호감도가 더 올라갔냐?"라고 솔직한 속내를 떠봤다. 잠시 생각에 잠긴 서윤아는 "사실 오빠에게 감동받은 게 있는데, 어릴 때부터 절 키워줬던 할머니가 최근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동완 오빠가 '마음이 허할 텐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말하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심진화는 "당연히 감동이지"라고 같이 눈물을 흘리더니, 잠시 후 김동완이 돌아오자 "우리 윤아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동완은 "내가 책임지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원효는 "다음에 커플 모임을 한번 더 하자"라며 건배 제의를 해 이날의 만남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와 헤어진 김동완, 서윤아는 대리 기사를 불러 차 뒤에 나란히 앉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멘토군단' 한고은은 "나 저때 첫 키스 했잖아~"라며 풋풋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자 얼마 후, 김동완은 서윤아와 자연스레 손깍지를 껴 모두의 심장을 폭격했다. 로맨스 영화 같은 두 사람의 분위기에 '멘토군단'은 "진짜 심장이 뛰네", "너무 예쁘고 설렌다"며 박수를 쳤다.
박소영의 '찐친'은 급히 '스파이더맨 키스' 동작을 알려줬는데, 여기서도 신성은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얼굴에 피가 쏠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웃픔'이 난무한 필라테스 후, 두 사람은 박소영이 '강추'한 인근 맛집으로 향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신성은 은근히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좀 늦은 감이 있으니까, (아버지에게) '쌍둥이 낳으면 어떨까요?'라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더 좋지'라고 그러셨다. 나중에 아이를 봐 주실 거냐고 했더니 '봐 주겠다'고 하셨다"라고 어필했다. 그러자 박소영은 "아버님도 필라테스 하시면서 체력을 관리하셔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웃었다. 신성은 "소영이가 하자면 무조건 하실 거다. 봤지? 아버지 눈에서 꿀 떨어지는 거~"라고 '소영바라기'인 부모님을 언급했다.
심지어 신성은 박소영의 입가에 묻은 음식을 살살 닦아주더니 얼마 후,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박소영이 깜짝 놀라자, 신성은 "작년 여름 첫 만남부터 오늘이 200일째다"라고 하더니 꽃다발을 안겼다. 박소영은 "아까 오빠가 제 친구에게는 꽃을 줬는데, 나는 안 줘서 서운했는데..."라고 털어놓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너무 예쁘다"라며 꽃을 바라봤는데, 신성은 "이거보다 소영이가 더 예쁜데~"라고 받아쳐 이날의 데이트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