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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신장 수술을 받은 아내를 떠올렸다.
이에 결국 발끈한 이수근. 이수근은 "아내가 신장 이식을 하고 투석 중이다. 우리 아내도 7년 넘게 신장이 망가졌다가 이틀에 한 번씩 투석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아버님 다시 투석하시면 어떡하시려 그러냐.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버럭했다.
병원에서 커피믹스를 먹지 말라고 주의까지 받았지만 사연자의 아빠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이식 받고 나서 1년 후에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그래서 병원에 가서 물어봤더니 커피를 마시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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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뉴스까지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했던 사연자. 사연자는 "제가 모델, 배우가 꿈인데 사기꾼 이미지가 생겼다"고 이 이미지가 자신의 미래에 발목을 잡을까 고민했다.
사연자는 도용 피해를 당한 뒤 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연락을 했지만 "사진만 도용 당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사연자는 "피해자 분들이 나이대가 있다 보니 죄책감도 생긴다"며 "혹시나 수소문해서 보복 당할까봐도 무섭다. 연령층이 있으시니까 SNS도 안 하실 거고 뉴스도만 보시고 저로 믿을 수도 있지 않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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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연자는 "저는 정말 김우진 이사가 아니다. 사기 절대 안 치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거듭 밝혔다. 자신의 사진을 도용한 범인에게도 "돈 쉽게 벌 생각하지 말고 꼭 잡혀서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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