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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진경이 인생 첫 결혼식 축사에서 입담을 자랑했다.
이후 홍진경은 주례석에서 축사를 해야 한다는 말에 "나 진짜 너무 힘들다"며 거듭 자리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결국 주례석에 오른 홍진경은 "여러분들이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내가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런 내가 누구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아서 고사했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까 여기 서 있게 됐다"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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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진경은 결혼식장에 있는 결혼 선배들에게 '결혼이 생갭다 좋은 점'에 대해 질문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게 된 신랑 측 아버지는 "글쎄요.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고 답했고, 당황한 홍진경은 "급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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