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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양동근이 아내 때문에 화가 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양동근은 '오징어게임2'에 오픈에 대해 "지금 찍고 있다. 근데 내년쯤 오픈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양동근은 생계형 배우가됐다는 말에 "아이가 세명이다. 아이가 셋이니까 교육비도 세배다. 전성기 때는 작품을 골랐는데 이제는 일이 없으면 불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오징어게임2'가 얼마나 삼엄한지 비밀유지 계약서에 매번 사인을 한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에도 스티커를 붙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아내가 여기 나간다고 하니까 꼭 탁재훈에게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말하기도 싫은데 아내가 탁재훈이 '밤을 달래줬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고, "탁재훈 때문에 밤에 '돌싱포맨'을 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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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동근은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20대에 전성기 때 군대를 갔는데 정상을 찍으니 죽고 싶어하는 내가 보였다. 군대 가기 전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그런 자세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신나서 다 적었다. 근데 군대 가니까 엄청나게 면담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그때 상담해주는 분이 양동근에게 자살 관련 교육에 필요한 테마송을 나에게 시켰고, 노래를 만들 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아내가 왔는데 심장이 뛰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이후 미니홈피를 통해 연락을 했고, 휴가 때 나가서 만나게 됐다. 제가 많이 좋아했다. 연애기간이 3년인데 1년 동안 못 봤었다. 그때 차였다. 1년 헤어진 시간 때문에 더 안달복달하게 됐다"라고 이야기?다.
양동근은 "헤어진 후에 아내 이름이 가람인데 '가람국시' 이런 간판을 보면 이건 운명인가 싶었다. 가까운 동네에서 살았었는데 택시 타고 가다가 그녀가 걸어가는 걸 발견했다. 그래서 택시를 세우고 그녀를 향해 전력질주했다. 동네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또 앞으로 지나가더라. 그런 게 몇 번 있었고 바로 몸이 움직이는 걸 보고 사랑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자연재해 다음으로 무서운 게 아내냐"라는 질문에 "임신을 하면서 부터 호르몬 변화에 굉장히 민감했다. 아이들을 줄줄이 낳았다. 아내 케어를 잘 못해줘서 무서워진 거 같다. 아내의 선물을 사는 것도 무섭다. 아내의 입장을 잘 모르는 거 같다. 그래서 서프라이즈를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결혼 1년만에 이혼서류를 받았냐"는 질문에 양동근은 "아내는 되돌려 놓으라는 거였다. 아내가 많이 힘들었나보다. 둘 사이에 길이 없다고 생각했나보다. 구청에 서류가 있다. 그때 가정법원이 크다는 걸 알게됐다. 지나가다가 보고 비로소 의식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공연 날 와이프가 터졌다"라고 이야기했고, 딸과 강아지들까지 데리고 무대에 오른 사진이 공개됐다. 양동근은 "우리는 싸우면 한 공간에 있지 못한다. 아내가 나갔는데 아기가 집에 있었다. 그래서 다 데리고 나갔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