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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제는 블랙핑크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까.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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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16년 8월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이래 블랙핑크가 발표한 앨범은 단 7장. 그중 정규 앨범은 2장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정규 2집은 데뷔 6년이 된 지난해에서야 나왔다. 2020년 데뷔한 소속사 후배 트레저가 벌써 정규 앨범을 2장이나 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족하다. 곡수로 따져도 블랙핑크가 7년간 발표한 곡은 33곡에 불과하다. 블랙핑크보다 한참 뒤에 데뷔한 4세대 걸그룹 에스파(29곡), 뉴진스(20곡), 르세라핌(23곡)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아쉬운 결과물이다. '아이스크림' '하우 유 라이크 댓' '뚜두뚜두' '불장난' 등 발표하는 모든 곡들을 글로벌 히트곡으로 만들었던 블랙핑크의 저력을 생각했을 때 YG가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더욱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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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멤버들이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YG에게 남겨진 시간도 많지 않다는 게 호재다. 멤버별로 전속계약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재계약은 일반적으로 2년 주기로 체결한다. 블랙핑크에 앞서 빅뱅 또한 2년 단위로 전속계약 재계약을 맺었던 바 있다. 현재 YG에 남겨진 아티스트는 트레저 AKMU 베이비몬스터 뿐이기 때문에 회사 수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블랙핑크 활동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YG가 어렵게 잡은 블랙핑크에게 걸맞은 대우를 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