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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역대 최고 매칭 점수를 받은 연봉 1억5천의 개원의 남호석 의뢰인이 1순위로 깨끗한 피부의 외모를 내세웠다. '집밥 해먹는 여성'도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실제 의사의 결혼 상태 직업 1순위는 같은 의사, 2순위는 전업주부였다.
최근 방송된 KBS Joy & Smile TV Plus '중매술사'에서는 개원 후 주 6일을 근무하며 쉼 없이 달려온 의뢰인이 번아웃을 경험한 일화를 고백하며 "천천히 극복하고 있지만 결혼하면 새로운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는 "전문직이고 의사다. 중매시장에서 0순위"라며 플러스 요인을 설명했고 "다만 아쉬운 점은 까다로운 조건(배우자의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젊은 나이에 개원한 것에 큰 점수를 줬다"면서도 "다만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출신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현실적인 평가를 했다.
이가운데 의뢰인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외모'를 내세우며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깨끗한 피부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4인의 선녀들이 차례로 스튜디오에 입장해 10초간 의뢰인과 설레는 눈맞춤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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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뢰인은 '사업가, 예술인 등 창의적인 직업의 여성'을 배우자 조건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 크게 거부감이 없고 즐겁게 대응할 수 있는 성향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또 '집밥 해 먹는 여성', '의사로서의 바쁜 일상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성'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중매시장에서 의사가 원하는 배우자 직업은 어떤 것이 있냐는 질문에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자수성가형 의사들의 경우 내조, 출중한 외모를 가진 여성을 선호한다"고 말했고 박근덕 블루 중매술사는 "같은 의사끼리의 결혼은 28%, 전업주부 23% 정도의 비율"이라며 의사들의 경우 같은 직종의 배우자를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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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건 검증 후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1대1 데이트가 이어졌고, 최종 선택에서 의뢰인은 1대1 대화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며 대화를 이어간 양현정 그린 선녀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린 선녀도 "좋다"고 화답하며, "아직은 실감 나지 않지만 생각하시는 가치관이 제가 만나고 싶은 이상형과 비슷하다"라며 의뢰인의 프러포즈에 응한 이유를 설명하며 '중매술사' 15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중매술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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