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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낙마 트라우마로 말만 봐도 헛구역질..정우성 도움으로 극복” (유퀴즈)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9-21 09:32 | 최종수정 2023-09-21 09:32


김남길 “낙마 트라우마로 말만 봐도 헛구역질..정우성 도움으로 극복”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남길이 배우?정우성 덕에 낙마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12회 '강한 자들' 특집에서는 김남길이 출연했다.

이날 김남길은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출연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말을 탄 상태로 총기 액션 연기를 하는 작품이라 걱정이 컸다고.

그는 "사극 찍다 말에서 두 번 정도 떨어져서 요추 골절 경험이 있다. 그 다음부터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말을 못 탈 것 같다. 뛰라면 얼마든지 뛰겠다'고 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작품적으로 필요하고 욕심이 났다"며 "그래서 정우성 형에게 '형 그때 그런 장면 어떻게 찍어요'라고 물어봤다. 우성이 형이 그렇게 말을 잘 타시는 분인데 말에서 떨어져 팔이 골절된 적 있었다더라. 골절이 돼서 화가 날 만도 한데 우성 형은 말 얼굴을 감싸면서 '놀랐지 괜찮아'라고 말하셨다고 한다. 듣고 나도 말이랑 그렇게 해야겠다 했다"고 떠올렸다.

정우성 이야기에 감명 받은 김남길은 말과의 교감을 시도했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동물 처우를 개선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김남길은 "제가 시민단체를 하고 있다. 동물권에 대해 별게 없더라. 유기견, 유기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유기말도 있어서 제주도 생추어리에 봉사자들이 계셔서 그분들과 퇴역 경주마를 돌보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길 “낙마 트라우마로 말만 봐도 헛구역질..정우성 도움으로 극복” (…
김남길은 드라마 '열혈사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촬영 중 갈비뼈가 나가고 양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 가서 독한 진통제를 해달라고 했다. 대중들이 너무 사랑해 주시는 타이밍이어서 끊을 수가 없었다. 유명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그 작품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타이밍인데 내가 만약에 쉬게 되면 흐름이 끊어지게 되지 않나. 그 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깊은 속내를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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