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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SF9을 떠나는 로운이 탈퇴 심경을 알렸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이 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했던 지난날이었다"고 했다.
또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 것 같다.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날들이었다"고 돌이켰다.
로운은 "그런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전과 다른 제 모습에 낯섦을 느끼셨다면 그 역시도 제가 숨어버린 탓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 해왔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 뿐이다. 이 역시도 여러분 덕분"이라며 "올해로 27,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달라.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저 그대로일 것이다.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하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로운이 남긴 자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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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