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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그룹 S.E.S 출신 바다가 도박 물의를 일으킨 멤버 슈에게 진심이 가득 담긴 충고를 전했다.
슈의 옷차림을 지적한 이유에 대해 바다는 "슈가 꼭 탱크탑을 입지 않아도 되지 않나. 열심히 살려고 하는 정신을 보여주는 거지 몸매를 보여줄 필요가 지금은 없다고 생각을 했다. 보수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지 화려하게 예쁘게 해서 예전 S.E.S 모습을 찾아서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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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지금 너의 전화를 못 받고 네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거는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어서 그런 거다. 하지만 그게 진실이다. 너에게 지금 달콤한 소리하는 사람들 나는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정신을 꼭 차리자"라며 "어릴 때 철이 없는 것은 귀엽고 백치미지만 나이가 들었는데 철이 없는 것은 책임이 없는 거다. 너는 아이들이 있고. 엄마이지 않냐. 너는 너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리고 할 수 있어. 중요한 건 할 수 있다는 거다. 탱크탑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긴판 입고 운동해라. 지금 너 힙업 된 거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 네 정신이 바뀌어야한다. 그래서 그랬다"라며 충고를 남겼다.
바다는 "활동 당시 늘 착하고 양보하던 슈에게 미안한 것도 많았다. 도박 사건이 다 내 잘못 같기도 했다. 그래서 네 옆에 3년간 있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믿으니까 할 수 있다. 너를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후 슈는 지난해 개인 방송 BJ로 복귀 했다.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