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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러" ('편스토랑')[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15 21:48 | 최종수정 2023-09-15 21:48


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

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

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

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국민엄마' 배우 김민경이 작품 속 딸 역할을 맡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명세빈이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미경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명세빈은 국민 밥도둑 보리굴비, 구수하고 향긋한 곤드레솥밥, 막걸리를 넣고 간단하게 만든 막걸리보쌈, 비주얼도 맛도 최강인 우대갈비 스테이크 등을 만들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요리들이었다.

이때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등장한 손님의 정체는 배우 김미경이었다. 명세빈은 "엄정화 씨 엄마 역할이었다"면서 "되게 재미있었다. 선배님은 워낙 다 챙겨주시고 잘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드라마가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명세빈은 김미경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을 건넸다.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성 가득한 명세빈의 요리에 또 한번 감동한 것. 이어 김미경은 명세빈이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두 사람의 대화도 꽃피기 시작했다. 명세빈은 '닥터 차정숙'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찍어놓고 4개월 후에 방영이 되지 않았냐. 새 캐릭터라 진짜 떨렸다"고 했지만, 김미경은 "잘하더라"고 했다. 명세빈은 "불륜녀 역할인 승희라는 캐릭터가 어려웠다. 여우 같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을 표현해야 하는데"라면서 "처음 불륜녀 역할을 하니까 낯설었다. 감독님이 '시크하게' 하라고 했지만 그 안에 정말 많은 감정이 있는데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하다가 도움을 얻고 싶어서 선배님을 찾아았다"고 떠올렸다. 명세빈은 "선배님이 톤 잡아주셨다. 또 도움을 받은 장면 촬영 후 그때 선배님이 '자연스러웠다. 잘했다'고 문자 주셔서 마음이 놓였다"고 밝혔다.

명세빈은 "한국의 톱 여배우들 다 선배님이랑 같이 하지 않았냐"고 하자, 김미경은 "딸 진짜 많다"고 했다. 김미경은 장나라, 김태희, 최강희, 박신혜, 공효진, 박민영, 정유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수많은 톱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김미경 "장나라, 노인네 처럼 깊은 사람…박신혜, 지금도 '엄마'라고 불…
김미경은 "낮에 우연히 (박)신혜를 만났다.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딸이었다. 그때부터 엄마와 딸이다. '엄마'라고 하기도 한다"며 "드라마 끝나면 다시 만나기 힘들지 않나. 근데 굉장히 오랜 시간 흘렀는데 아직까지 연을 맺는 친구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화가 통하는 사람은 나이 불문하고 친해지는 것 같다"면서 "특히 장나라는 대화를 하다보면 나랑 18살 차이가 난다. 엄마와 딸 뻘인데, 80세 노인과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깊다"고 했다.


또한 밤낮불문 김미경의 집은 딸들의 아지트라고. 김미경은 "'샘 어디 계시냐'며 연락이 온다. '집이다'고 하면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린다. '서프라이즈'라고 하더라"면서 "우리 남편이 '이 도깨비는 또 뭐냐'고 한다. 남편한테 '아빠'라고 하는 친구도 있다"고 했다. 실제로 딸이 1명 있다는 김미경은 "우리 딸한테는 수많은 언니가 생긴거다. 우리 딸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미경은 스카이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바이크 등을 즐긴다고. 특히 번지점프를 좋아한다며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할 때부터 어릴 때 하고 싶었던 모든 걸 했다. 검도, 드럼도 친다. 드럼이 많이 치고 싶었다. '그럼 하면 되지'해서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일 싫어하는 게, '나이가 이래서 뭘 못하고'라는 사람을 보면 싫다"고 하자, 명세빈은 "요즘 그런게 느껴진다. 체력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김미경은 "내 앞에서 나이 타령을 하고 있냐. 철인 3종 나가도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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