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화나' 류승수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류승수는 "그땐 어머니를 이해 못했다. 분노와 배신감, 상처가 저를 지배했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니까 아이한테는 이런 상처를 절대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
류승수가 가족에게 겪었던 배신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류승수는 "두 번째로 의지한 가족이 큰형이었다. 큰형한테 많은 걸 의지하고 존경했는데 정말 급한 일로 한 달만 보증을 서달라더라. 그게 2년이 되면서 집에 압류통지서가 오더라. 가지고 있던 모든 걸 날렸다. 그때 극단적 생각까지 했고 너무 힘든 시간을 겪었다"며 "아파트 3채가 날아갔다. 제가 배우 시작하기 전에 원룸에서 시작했는데 다시 원룸으로 갔다. 형한테 전화해서 '모든 걸 용서하고 그 돈은 내가 다 갚겠다. 건강 잃지 말고 잘 살아라. 이제 연락하기 힘들 거 같다'고 정리가 돼서 이제는 안 본다"고 큰형과 인연을 끊었다고 밝혔다.
|
큰형의 근황에 대해서는 "어디서 들었는데 회장님이라더라. 사건 기소 만료 기간이 10년이다. 그래서 얼마 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럼 10년이 연장된다"며 "건강하고 잘 살지만 대신 돈은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