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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권오중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권오중은 "아들이 아프다. 아들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 봉사만 해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되겠더라. 공부를 하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아들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아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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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은 "치료 약을 모르고 치료 진행 상황도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래도 희망을 안고 더 나빠지지 않게 기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아들이 극적으로 대학 합격 소식을 전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권오중은 "아이가 워낙 공부가 안 됐다. 어느 부분은 정상이고 어느 부분은 정상이 아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도 대학교를 가겠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갑자기 대학교에 가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원서를 수십 군데 냈는데 다 떨어졌다. 입학식 하루 전날 한 대학교 원서 접수가 열려있더라. 입학원서를 받아줘서 다음날 입학했고 졸업까지 하게 됐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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