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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총출동(신랑수업)[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07 05:54 | 최종수정 2023-09-07 06:45


"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

"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

"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당신이 울면, 나도 운다고 해주는 사람 있어 너무 좋다"

배우 심형탁과 일본인 신부 히라이 사야가 결혼식에서 끝내 오열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심형탁과 사야의 한국 결혼식 장면이 전파를 탔다.

초호화 하객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영상으로 찾은 권상우부터 이동욱, 오정세, 김국진, 전현무, 이상우, 이상윤, 최수종 하희라 부부, 션에 이어 '신랑수업'의 이승철, 한고은, 김재중, 장영란 등이 심형탁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별들의 총출동 현장.

손님들을 맞이하던 심형탁은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맞이하며 울컥하면서 90도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아픈 가정사로 정신적인 건강이 악화돼 한때 주변 지인들과 모두 연을 끊었던 심형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혼식장을 찾아준 손님 한명 한명에게 울컥한 표정으로 감사 인사를 올렸다.

연예대상 출신이자 대세 전현무는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심형탁 사회를 맡았다. 심형탁은 "동갑내기 친구 전현무는 예능 촬영할 때 날 잘 챙겨줬는데 중간에 제가 연락을 못했다"며 "이번 결혼식 šœ '너를 위해서 내가 해주고 싶거든. 스케줄을 앞으로 šœ若?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감격했다.

배우 이동욱 또한 함께 작품했지만 연락을 끊었던 사이. 심형탁은 "전화했을 때 오겠다고 하고 안올 수도 있는데 혼자 와서 자리 딱 지켜주더라"라고 의리에 고마워했다. 일이 아니면 사적인 외출은 거의 하지 않는 김국진도 결혼식을 찾아 축하했다.

주례없는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전현무는 "제가 결혼식 사회를 잘 하는 편이 아닌데 동갑내기 친구를 위해 나섰다. 이 친구가 45년만의 인생의 기적을 이뤘다"고 신랑 심형탁을 소개했다.


"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

이날 결혼식을 찾은 지인들의 릴레이 덕담이 이어졌다. 최수종은 "어떤 형태의 삶을 살든지 행복해지는 법칙은 없다.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 결혼은 함께 가는 긴 여정의 시작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위로하고 힘이되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션은 "진짜 결혼은 원석과 원석이 만나 서로 깎이면서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배우자가 나로 하여금 보석이 되는 것, 나 또한 배우자를 통해서만 보석이 된다는 것,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내일이 행복할 것"이라고 축복했다. 일본 결혼식에도 함께 했던 절친 이상우와 이상윤도 "형이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결혼 축하해요 형"이라고 굵직하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계속 담담하게 인사를 받던 사야의 눈물을 유발한 사람은 배우 한고은이었따. '신랑수업'의 MC이자 심형탁의 오랜 선배 한고은은 "22년 된 형탁이는 고마운 동생, 예의 바른 친구다. 하지만 늘 외로워 보이던 동생이다. 나이 때문인지 눈물이 많아진 형탁이가 울면 '울지마, 심씨가 울면 나도 울잖아'라며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생겨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우는 신부와 눈이 마주친 한고은도 눈물을 쏟았다.


"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
이어 전현무는 "뉴저지에서 축하해주기 위해 이분이 여길 오셨다"고 소개했고 화면에 배우 권상우가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사야의 엄마가 팬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이승철이 섭외에 나선 것. 권상우가 등장하자 지금까지 담담했던 장모님이 눈물을 쏟아 모두를 웃게 했다.


"당신 울면 나도 울어" 심형탁♥사야 눈물의 韓결혼식..권상우→이동욱 ★…
비밀로 축가에 나서려 했던 심형탁은 시작부터 들키고 말았다. 사야는 "내앞에서도 그렇게 연습하더니 심씨가 축가 아니냐"고 반문해 하객들을 웃게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축가에 나선 심형탁은 오랜 시간 연습한 노래를 신부 앞에서 시작했다. 시작부터 실수가 있었고, 네소절이 넘어가자 신랑이 오열해 더 이상의 축가 진행이 불가능했다. 급기야 심형탁은 무릎을 꿇고 신부 앞에 숙이며 그녀 손을 잡고 고맙다며 울었다.

이후 심형탁은 "경제권은 모두 사야에게 넘길 것"이라며 "자신의 치아가 토끼이 처럼 생겨 걱정하던 사야는 벌써 아이 치과보험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여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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