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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성악가 손혜수가 축구선수 박주호, 구자철과 독일 혼탕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독일은 혼탕, 혼욕 문화이다.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진다. 수건으로도 몸을 안 가진다. 독일에서는 균이 옮겨진다는 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박주호, 구자철 선수와 같이 로마시대부터 유명한 독일 비스바덴 온천에 갔다. 처음에는 '주호야 우리 한국인의 기상을 발휘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편하게 앉아있자'라고 했다. 원래는 유명하지 않아 한국 관광객이 적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말인데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다. 그때 너무 놀라고 당황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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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은 "당시 아르바이트로 노래방 반주를 만들었었다. 제가 90학번인데 그때 우리나라에 그때 부산에 노래방이 처음 들어왔다. 그래서 질보다 양이 중요시 됐었다. 빠르게 많이 작업하는 게 최고였다. 당시 알바비가 곡당 3만 원이었다. 한 곡당 작업 시간이 10분도 안 걸렸다. 몇 백 곡을 받아내면 기한내로 완성시키는 방식이었다. 당시 한국 곡만 한 게 아니라 인도, 중국, 일본 다 했었다. 2000여 곡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꽤 벌었겠다. 그때 알바비로 한 30억 벌었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유언비어를 퍼트려 웃음을 유발했다.
김문정은 "제가 이 일을 하는 게 그때의 경험 덕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윤종신, 탁재훈은 "세상의 모든 음악이 머릿속에 저장이 된 거다. 그러니까 모든 음악을 섭렵한 거다", "내공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