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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신랑 존박이 MBTI가 정반대인 아내와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신혼생활을 공개한다.
존박은 이날 중후한 가을 남자 분위기 때문인지, 김구라로부터 "마흔 됐죠?"라는 질문을 받는다. 존박이 올해 만 34세라는 사실에 김구라가 대단히 놀라워하자, "제가 40대로 보여요?"라며 당황해하는 존박의 반응이 웃음을 안긴다.
존박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속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한국어가 서툴던 그는 2AM의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르게 되자, 외국어 외우듯 가사를 통째로 외웠다고. '밀쳐도'라는 가사가 '쳐밀도'가 된 사연을 듣자, 모두가 '찐' 공감을 나타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예능에서 '덜덜이' 이미지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존박은 "이제야 고백한다"면서 덜덜이 콘셉트의 진실을 밝힌다. 과거 '무한도전'의 '여름 예능캠프' 특집에서 몰래카메라를 당하자 제작진이 자신의 덜덜이 이미지를 기대하는 줄 알고 연기를 했다고. 시청자들이 그 모습을 실제 존박으로 믿어버리자, 매장당할 것 같아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는 존박의 고백에 김구라가 깊은 공감을 표출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결혼 2년 차인 새신랑 존박은 지인의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난 아내에 대해 "눈길이 가는 미모를 가진 여성이었다"면서 첫눈에 반했다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애 1년 반 만에 결혼에 골인한 그는 MBTI가 정반대인 아내와 신혼생활을 하며 자신과 다른 모습에 끌리고 있다고. 존박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지금은 다름이 끌릴 때인데, 나중엔 서운할 수 있다"라고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