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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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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남편의 또 다른 불만이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동안의 카드 내역을 요구했는데. 그 이유로 "아내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는 말을 꺼냈다. 신혼 초, 아내에게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가계 관리를 맡겼지만, 그 이후 계속 마이너스였다며 아내의 과소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또한 남편은 과거 아내에게 생일선물을 사라며 현금을 줘도 할부로 구매하고, 대출 받아둔 금액이 있어도 할부로 혼수를 마련해 카드값을 갚아준 전적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실랑이는 계속됐다. 실랑이 끝에 결혼 이후 처음으로 카드 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아내. 드디어 밝혀진 카드값의 정체에 모두가 이목을 집중했다. 피부과에서만 900만 원을 쓴 아내. 심지어 아내는 700만원, 200만원대 등 거액을 결제할 때 대부분을 할부로 해결했다. 또 리볼빙 그리고 현금 서비스까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내역을 숨겨왔던 이유에 대해선 "내가 쓴 사용 내역에 대해 기억 못 하는 걸로 남편이 화를 낼까 봐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 부부에게 가장 표면적인 문제는 '돈'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아내에게 "과감하게 신용카드를 없애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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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믿음으로 시작해 믿음으로 깨져버렸다는 '신과 함께 부부'의 이야기는 9월 1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