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요즘 (악플) 수위 진짜 세요. 장난 아니에요."
화사는 오는 6일 공개하는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언급하며 "단순하지만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 제가 한동안 외설 논란으로 시끄러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톡이 엄청 왔다. 또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서 기도하며 카카오톡을 봤다. 제가 퍼포먼스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좀 너무 셌다"고 토로했
|
호텔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멤버들과 서로 격려하다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는 화사. "올 한 해 가장 많이 운 것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멤버에게 바람 쐬고 오겠다고 하면서 호텔 나오면서 정말 영화 한 편 찍었다. 주차장까지 뛰어가서 거기서 엎어져서 울다가 정신이 좀 들더라. 그런데 차가 한대씩 서면서 '도와줄까'하더라. 다섯대가 멈추니 정신이 번쩍 나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은 화사가 주차장에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생각을 한 이들이 '접근'을 했던 것.
|
"옛날엔 누군가가 악플을 달고 해도, 니가 악플을 달았지만 내가 반하게 해줄게 이럴 정도로 성격이 셌다. 항상 그런 식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며 "그런 것들이 결국은 저에게 좋은 시너지를 좋고 더 단단해진 것 같다. 힘들게 처했던 상황을 뮤비에서 유쾌하게 풀고 싶고. 그렇다고 사람들의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이지만"이라고 답했다. "말도 안되게 상처를 주는 건 무시하는게 맞다"는 성시경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