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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교민 무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만약 식당에서 팬미팅 등 사전에 예정됐던 이벤트가 있었다면 어떻게든 일정을 소화하는 게 맞았겠지만, SNS상에 알려진 것과 달리 협의된 일정은 없었고 가수로서 공연을 무사히 개최해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또 2일 예정됐던 뉴욕 공연을 취소한 것은 티켓 판매 부진 때문이 아닌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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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공연은 시간과 돈을 들인 관객들이 찾아오는 귀중한 시간인 만큼, 공연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최상의 컨디션에서 무대를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것은 가수로서 당연히 해야할 행동이다. 이승기 또한 오랜만에 해외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같한 애정을 기울여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왔다. 콘서트를 앞두고 스폰서 식당을 찾지 못했던 것도 관객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가수로서의 기본 매너를 지킨 셈인데도 이승기를 향한 유독 가혹한 비난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승기는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