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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정유미가 이서진이 '공개연애→결별 이후 홍콩 칩거' 생활을 한 것을 언급했다.
개봉을 앞두고 바쁜 가운데도 이날 영상 촬영을 한 정유미는 나영석 PD와 자연스럽게 '서진이네'를 같이 찍은 배우 이서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빠가 사람들이 차갑게 생각하고 완전 T라고 생각하는데 감성적인 것 같다"라며 다정한 면모를 '증언'한 것.
이에 나영석은 "감성적인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자, 정유미는 "사랑 때문에 홍콩에 갈 정도면 감성적인 거 아니냐"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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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놀이공원 이야기를 하던 이서진은 "홍콩 디즈니랜드는 컴팩트해서 좋다"고 하자, 나영석이 "언제 가봤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도망갔을 때도 가고 조카 데리고도 갔다"라고 쿨하게 답한 것.
오히려 나영석이 당황해 "도망이라기 보다 잠깐"이라고 하자며 당황했으나, 이서진은 "나는 뭐 깨끗하다. 폭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때가 한국에 안 올 생각을 했다. 모든 걸 홍콩에서 해결했다. 핸드폰도 안 켜놨고,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켜놨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거기서 두달 좀 넘게 있었다. 골프도 배우고 란콰이펑 같은 번화한데는 가기가 싫었다. 혼자 바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며 "동네 헬스클럽에 DVD 플레이어가 있었다. DVD를 보면서 유산소를 세 시간씩했다. 다음편이 궁금해서 계속 운동했다. 그때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영석이 "걱정이 많은 상태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고민이 있었을 텐데 영화 보며 운동을 했네"라며 웃음을 터트리자, 이서진은 "살도 빼고 몸도 좋아졌다. 30대 후반이었다.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큰 위기였다. 그 후엔 항상 이민 갈 준비를 하게 됐다. 급하게 가더라도 기반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이라고 털어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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