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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지상렬, 父 장례식장 안 와…지인 부의금도 갖고 있었는데" ('도망쳐')[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28 10:18 | 최종수정 2023-08-28 10:18


김구라 "지상렬, 父 장례식장 안 와…지인 부의금도 갖고 있었는데"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도망쳐' 김구라가 절친 지상렬과 손절할 뻔한 일화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도망쳐'에서는 '프로서운러' 친구를 손절해야 할지 고민하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이 남자친구가 생긴 것부터 다이어트, 쌍꺼풀 수술을 해 예뻐진 것까지 모든 것에 대해 서운해하고 심지어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말에도 악담을 했다는 15년지기 친구를 손절해야 할 지 고민된다는 의뢰인의 사연을 들은 MC들. 김구라는 "이런 분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가 자연스럽게 보고 싶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손절할만큼은 아닌 거 같다"며 "지금 상황에 피곤하다는 건데 15년이나 된 관계를 정리하냐"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쿨한 김구라의 의견에 한혜진은 "오빠도 서운한 순간이 있냐"고 궁금해했다. 김구라는 "있다"며 "내가 방송 중에도 몇 번 얘기했는데 지상렬 씨가 저희 아버지 장례식에 안 왔다. 나와 제일 친한 친구인데. 그때 마침 지상렬이 나한테 전해줄 부의금까지 갖고 있었는데 안 왔다"고 폭로했다.


김구라 "지상렬, 父 장례식장 안 와…지인 부의금도 갖고 있었는데" ('…
김구라는 "장례식장 위치가 전라남도 해남이다 이러면 이해한다. 근데 인천인데 안 왔다. 몰라. 바빴다더라. 이유 알고 싶지 않다. 그 후에도 걔랑 나랑 여전히 친구로 지낸다. 그런다고 나중에 만났을 때 '왜 안 왔어? 서운해' 하지 않는다"며 "봉투는 나중에 전달 받았다. 근데 나는 그런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극단적인 예일 수 있는데 이 사람이 잘못한 게 없지 않냐"고 밝혔다.

이에 전민기는 "한방 크게 맞는 것도 아프지만 자잘하게 계속 찌르는 게 거슬린다. 엄지발가락에 낀 가시 같다. 너무 불편한데 어떻게 하냐"고 반박했고 김구라는 "그럼 불편하다고 다 이혼하냐"고 급발진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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