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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를 낳아도' 김시덕, 부모 이혼으로 9세부터 혼자 살아…"예쁜 여자와 결혼→전과 없이 한 가정의 가장"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8-25 23:10 | 최종수정 2023-08-25 23:11


'내 아를 낳아도' 김시덕, 부모 이혼으로 9세부터 혼자 살아…"예쁜 여…
사진 출처=KBS1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선생님들이 '너는 가난하고 부모도 없으니까 사회 나가서 사고칠 거야'라고 말했다."

코미디언 김시덕(42)이 사생아로 태어나 9세šœ부터 혼자 살아야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김시덕은 "저는 부모님이 책임감 없으셨다"며 사생아로 태어나 어린 나이부터 홀로 살아야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본인 가정으로 돌아가고, 어머니도 새 출발을 하셔서 9살부터 혼자 살았던 것.

"60부 신문 배달이 제 인생의 첫 출발이었다"고 밝힌 김시덕은 심지어 선생님들에게 '너는 가난하고 부모도 없으니까 사회 나가서 사고칠 거야'라고 말까지 들어야 했다고.

"지금까지 데뷔 23년 동안 무전과자다"라는 말로 이날 박수를 받은 김시덕은 "그렇게 말한 분들한테 방송에서 당당히 말하겠다. 저 열심히 살았고,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전과 하나 없이 한 가정의 가장이 돼 잘 살고 있다. '내 아를 낳아도' (유행어처럼) 아빠도 됐다. 앞으로
'내 아를 낳아도' 김시덕, 부모 이혼으로 9세부터 혼자 살아…"예쁜 여…
사진 출처=KBS1
도 지켜봐달라. 실망 안 시키겠다"고 선언, 박수를 받았다.

이어 MC 김재원이 "9살부터 혼자 살면서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냐"고 묻자 김시덕은 "운동도 잘 못하는데 중학교 때 체육 특기생 할 사람 손들라고 해서 손 들었다. 학자금을 면제해줘서다"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급식으로 밥을 먹고, 2평 짜리 자취방에 살았던 과거를 전한 김시덕은 "신문 배달, 페인트 공장 일, 건설 현장 일을 했다. 그러면서도 개그맨 시험은 한 번도 안 떨어지고 다 붙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2001년 KBS 1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시덕은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박준형의 생활 사투리', '마빡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5월 승무원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그는 2010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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