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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 서현철, 몰잎도 높인 감정연기…역시 신스틸러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8-16 17:52 | 최종수정 2023-08-16 17:53


'가슴이 뛴다' 서현철, 몰잎도 높인 감정연기…역시 신스틸러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슴이 뛴다' 서현철이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 서현철은 선우혈(옥택연 분)의 집사이자 주인해(원지안 분)의 아버지인 주동일 역을 맡아 극 후반부 임팩트를 선사했다. 오랜 시간 리만휘(백서후 분)에게 붙잡혀 감금 생활을 했던 동일은 우혈 덕분에 딸과 재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번 주 방송된 '가슴이 뛴다' 15, 16회에서는 우혈에 대한 의리와 인해에 대한 부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혈이 사라졌다고 괴로워하는 인해를 본 동일은 우혈에게 마음이 있냐고 물었고 대답을 하지 않는 인해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인해 때문에 우혈이 사람이 되지 못했고, 우혈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인해의 말에 동일은 혼란스러워했다.

동네 사람에게 재개발 동의서를 받게 된 동일은 인해에게 말을 꺼냈다. 동일은 인해가 우혈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보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인해가 평범한 사람을 만나서 연애도 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한다며 이 곳을 떠나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인해는 추억이 많은 집을 팔 생각이 없다며 우혈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해 동일을 고민에 잠기게 했다.

다시 만난 우혈에게 동일은 인해가 아닌 자신이 마지막 집사라고 선을 그으며 딸과 여기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우혈의 진심을 알게 된 동일은 우혈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려는 인해를 응원하고 끝까지 저택을 지키면서 우혈이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뱀파이어였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전하는 등 우혈에 대한 의리를 지켜냈다.

극 내내 이유를 알 수 없는 실종 상태로 궁금증을 높였던 서현철은 극 후반부에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활약을 펼치며 극의 재미를 상승시켰다. 특히 오랫동안 헤어졌던 인해와의 갈등을 푸는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는 눈물 연기를 펼쳤던 서현철은 자신을 구해준 우혈과 사랑하는 딸 인해 사이에서 느끼는 심리적 갈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을 도왔다.

데뷔 이후 다양한 매체와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서현철은 온화하면서도 유쾌한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현재 KBS2 '가슴이 뛴다' 외에 tvN '소용없어 거짓말',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하는 등 대중의 사랑 속에서 열일 행보를 잇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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