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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예능대부 갓경규'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와 갈등 근황을 공개했다.
1인 소속사를 운영 중이라는 이승기에 이경규는 "골치 아픈 일은 정리가 잘 됐고?"라며 전 소속사 후크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승기는 "골치 아픈 건 법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그거는 다 알아서 변호사들이 한다"며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이제 뭐 알아서 순리대로"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자기 길을 가는 게 좋다"고 이승기를 응원했다.
이승기는 '소년, 길을 걷다'라는 자신의 공연명에 대해 "데뷔한지 내년에 20주년이다. 가수 활동에 집중 못한 시간이 길다 보니까 혼자 하면서는 가수로서의 길을 가고 싶단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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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강호동과 이경규의 차이점에 대해 "호동이 형은 요새는 아니신데 오래 찍으신다. 요새는 많이 좋아지셨다. 요새는 형님의 영향을 받아서 방송계가 많이 변하고 있다"며 "'강심장'이 10년 전에 녹화시간이 2회 분인데 열한시간씩 찍었다. 지금 한 회 녹화 저희가 세 시간에서 세 시간 반에 끊는다"고 밝혀 이경규도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나영석PD는 어떠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좋다"고 답했다. 이경규가 "근데 왜 나한테 연락이 안 오자?"라고 묻자 고민하던 이승기는 "굳이 제가 얘기해야 할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윤석은 "신원호PD가 (이경규를) 많이 겪어봤으니까"라고 대신 답했고 이경규는 "신원호 PD와 '남자의 자격'을 오래했다. 둘이 친하냐"고 물었다. 이승기가 "완전 친하다. 회사를 같이 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경규는 "그럼 나 안 쓰겠구나"라고 스스로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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