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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열애를 인정했다.
안보현은 부산체중 부산체고까지 복싱 선수로 활동한 운동선수 출신 배우. 부산광역시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획득한 복싱 엘리트 유망주였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수 생활을 접고 과감히 모델학과에 진학하면서 진로를 완전히 바꿨다. 배우 김우빈과 대경대 동문으로, 2007년 입학한 그해 서울컬렉션 무대에 서며 남다른 피지컬로 주목받았다. 5년여 모델 활동 뒤 2014년 드라마 '골든 크로스'를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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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은 지난 2021년 패션지 엘르코리아와의 인터뷰엥서 "일이 너무 바빠도 사랑할 수 있다"며 자만추를 추천했다. 그는 "너무 다가가려고 하지 않고 자유로운 만남, 자신감 있는 만남,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30대가 되면 연애 상대를 보는 눈이 달라지냐는 질문에 "달라진다"고 답했다. "어릴 때 드라마 '허준'을 보고 '예진아씨'가 이상형이었다. '네 멋대로 해라'라는 드라마를 보고는 배우 이나영 씨가 이상형이었다"면서 "지금은 코드가 잘 맞는 사람, 제가 '자만추'가 무슨 말인지 몰라도 웃어줄 수 있는 사람, 부끄러워하지 않고 조심스레 톡을 보내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지수 또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웃는게 예쁜 사람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유미의 세포' 드라마를 꼭 집어 언급하며 "시즌 1,2를 다 잘 보고 있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사랑이 그때부터였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모델로 데뷔한 안보현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 '유미의 세포들'(2021), '군검사 도베르만'(2022) 등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MI그룹의 후계자 문서하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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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직후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른 속도로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블랙핑크 중 최초의 공개열애가 됐다. 이후 안보현 측 역시 "두 사람은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지수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7살이다. 1988년 생 안보현은 35세, 1995년 생 지수는 28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