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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회장님네' 조영남이 전 부인이자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
김수미가 "오빠는 이혼한 거 빼고 평탄하게 살지 않았나"고 질문하자, 조영남은 "(윤)여정이한테 쫓겨난 게 나를 하여금 화가의 길로 가게 했다. 여정이는 먹고 살려고 일하다보니 세계적인 배우가 된 거다.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다가 세계적으로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도 "언니도 인터뷰 때 먹고 살기 위해 서울에 와서 연기하게 됐다고 그러더라. 언니는 나하고 두 살 차이인데 배울 점이 많다. 나는 연기를 교과서처럼 안 하고 애드리브로 하는데 언니는 정확하게 대본을 수천 번 읽는다. 머리가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이) 머리가 무지하게 좋다. 음식 잘하는 건 머리 좋은 사람이라는데 요리도 예술이다. 천재적으로 잘했고 바느질도 잘했다. 내 와이셔츠, 양복도 만들었다. 그걸 가지고 나왔어야 했는데 못 가지고 나와서 한이다"라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방송에서 여정이 언니 얘기 너무 하지 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고, 조영남은 "여기까지야. 얘기가 나와서 한 것뿐"이라고 민망해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