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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신록이 이성민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이성민 선배님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일대일 장면이 의외로 없었다. 이번에 더 밀도 있게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모든 신이 긴장되면서도 쾌감도 있더라. 제가 지시를 내리는 역할이긴 하지만, 캐릭터 나이도, 인물 연륜도 그렇고, 배우로도 큰 선배님이라 긴장이 있다. 그걸 극복하면서 압도해야 하는 면들이 쫄깃하더라"고 밝혔다.
김신록이 '형사록2'에 투입하게 됐을 때,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 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김신록은 "'재벌집 막내아들' 때문에 선배님을 만났는데 '네가 연주현이라며?'이라고 하시더라. 다른 제작진에게는 '걔 내 딸이야'라고 하셨다더라"고 웃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큰 화제를 모은 만큼, 이후 차기작에서 다시 두 사람이 만났기에 부담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신록은 "부담감은 전혀 아니고 즐거움이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관련 질문이 많았고,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이렇게 떠올리는 게 재밌는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형사록2' 이후 이성민과 김신록의 사이 또한 더 두터워졌다고. 그런 만큼, 두 사람이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지에도 기대를 모은다. 김신록은 "확실히 두 작품을 거치면서 더 가까워진 면이 있다. 선배님께서 저를 또 만나주신다면 너무 감사하다. 저도 선배로, 배우로, 동료로 애틋한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이성민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디즈니+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김신록은 택록이 새롭게 옮긴 여성청소년계에 새로 부임한 팀장 연주현 역할로, 택록의 조력자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형사록2' 7, 8화는 2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