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C리뷰] 손지창♥오연수, 연명의료 거부 서명…"두子 짐 덜어주고파" ('동상이몽2')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7-11 06:20 | 최종수정 2023-07-11 06:22


[SC리뷰] 손지창♥오연수, 연명의료 거부 서명…"두子 짐 덜어주고파" …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상이몽2'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연명의료 거부 서명을 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건강 보험 공단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지창은 "연명 의료 결정제도라는 게 있다"면서 "임종에 가까워져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병원의 입장은 무조건 살리는 쪽으로 가야 돼서 시술들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 걸 저희는 안 하겠다는 걸 서명하러 갔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CR 화면을 지켜보던 오연수는 "저는 이걸 매체를 통해 접했고, 남편도 다른데서 접했다"며 "서로 그런 얘기를 하다가 너무 공감했고 가치관이 맞아서 상의 하에 같이 가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명을 들어보니까 전문 의료진 판단 하에 치료한다 해도 회생 불가능할 때 연명 치료를 할 거냐고 보호자한테 물어보는데 보호자들이 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의식이 있으면 환자 본인도 말을 못할 뿐이지 괴로울 것 같다. 너무 이른 결정인가 싶었는데 요즘 2030들도 온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두 아들에 연명 의료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는 오연수는 "작은 아들이 '왜 그걸 엄마, 아빠가 결정해'라고 하더라. 마음이 안 좋은 거지. 만약 그때 가서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본인이 결정하기가 쉽지 않잖아"라고 걱정했다.

이에 손지창은 "결정 안 바꾸는 거지?"라고 질문했고, 오연수는 "안 바꿔. 뭘 바꿔. 아이들한테 짐을 떠맡겨주는 거잖아. 의사가 '어떻게 하시겠냐?'고 하면 애들은 살려달라고 연명해달라고 하겠지. 그러면서 둘이 사이도 안 좋아질 수도 있다잖아"라고 서명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