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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모델 송해나가 4년간 열애한 톱모델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송해나는 연애에서 결혼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상형이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다. 다양한 쓰레기를 만나 봤는데, 다 술, 여자 좋아하고 다 바람으로 이어지더라"면서 "이 남자는 그런 걱정을 안하게 해줬다. 술도 별로 안 좋아하고 불안하게 하지 않으니까 편하게 일하고 편하게 사랑할 수 있었으니까 결혼 생각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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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해나는 "방 청소를 하는데 벽에 붙여뒀던 스티커 사진이 떨어져서 보니 뒤에 글이 써 있더라. '네가 이 글을 봤을 때면 우리는 이미 헤어졌을 수도 있겠다. 네가 집에 없을 때 내가 잠깐 다녀왔는데 너는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고 나는 안중에도 없고'라며 써 있더라"면서 "'아직 헤어진 게 아니라면 내 마음은 이런 거니까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만약 이 글을 읽고 헤어질 마음이 있다면 나한테 이야기 해줘라'고 써 있더라. 그걸 제가 발견할 때까지 항상 똑같이 했다는 거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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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지혜는 "표정을 딱 보니까 미련이 뚝뚝 흐른다. 그런 사람 못 만난다"고 했지만, 송해나는 "미련은 없다. 방송 나와서 항상 나쁜 남자에 대해서만 얘기했다. 나한테도 굉장히 좋았던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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