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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임성한 막장 안통하나"…'아씨두리안', 고부로맨스→박주미 과거에도 시청률 하락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6-26 08:08 | 최종수정 2023-06-26 08:20


[SC초점] "임성한 막장 안통하나"…'아씨두리안', 고부로맨스→박주미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더이상 막장은 통하지 않는 걸까.

TV조선 주말극 '아씨 두리안'이 스타트를 끊었다.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집필한 것이 '하늘이시여' '오로라공주'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집필한 '막장대모' 임성한(피비)였던 만큼, 온전한 멜로를 기대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아씨 두리안'은 첫 방송부터 고부 로맨스를 그리며 파격 행보를 보였다. 25일 방송된 2회에서도 막장의 느낌은 지워지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리안(박주미)와 며느리 김소저(이다연)이 월식에 휘말려 현대로 넘어오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단씨 집안 별장 연못에서 기어나왔고 이은성(한다감)의 집으로 가게 됐다. 이 곳에서 두리안은 단치감(김민준)과 마주했다. 단치감은 두리안의 연인이자 아들 언(유정후)의 친부인 돌쇠의 환생이었다. 이에 두리안은 경악하며 기절했다. 이와 함께 언이 돌연사 한 아픈 과거까지 공개되며 두리안의 현생살이가 어떨지 관심을 모았다.


[SC초점] "임성한 막장 안통하나"…'아씨두리안', 고부로맨스→박주미 …
고부 로맨스도 박차를 가했다. 시어머니 백도이(최명길)에게 "며느리로서가 아니고 여자로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장세미(윤해영)는 보다 직접적이고 집요하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그러나 백도이는 "술 취해 헛말했을 거야. 무슨 시어미를 사랑해. 이게 또 날 갖고 놀아"라고 부정했다.

이날 방송은 3.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에 그쳤다. 이는 첫방송(4.2%)보다도 0.9% 포인트 낮은 수치다.

임성한의 차기작이자 임성한 최초의 판타지 멜로물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표다.

같은 날 방송된 JTBC '킹더랜드'는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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