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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꽃선비 열애사'가 꽃처럼 화사한 결말로 매듭을 지었다.
다음 날 강산은 정유하에게 '이설'의 이름을 넘겨주며 옥좌에 오를 것을 제안했고, 이미 대비와 신원호(안내상)에게도 뜻을 전한 것이 드러났다. 이어 김시열(강훈)은 이화원을 떠났고, 정유하가 정식으로 옥좌에 오른 지 2년 뒤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화원은 제왕을 배출해낸 객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강산과 혼인한 윤단오는 너른 바다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더불어 육육호(인교진)는 과거에서 장원급제해 홍문관 수찬 직을 하사받았고, 윤홍주(조혜주)는 이화원에서 김시열이 불렀던 노래를 하던 시골 선비로부터 김시열이 나루터에 갔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뛰쳐 가 김시열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재회를 이뤄냈다. 김시열은 다시 만난 윤홍주에게 화관을 선물하며 청혼했고, 두 사람은 이화원에서 행복한 혼례를 진행했다.
이후 정유하는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성군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정유하에게 자신은 그 어떤 정쟁의 빌미도 되지 않을 거라던 강산과 강산의 아내가 된 윤단오는 길을 떠났다. 윤단오가 "후회되지 않으십니까? 평범한 하루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요"라고 묻자 강산은 "전혀.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었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니가 있으니까"라며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미소를 띤 채 서로의 손을 맞잡고 '꽃길 엔딩'을 그려 가슴 뭉클한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꽃선비 열애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삶이 지칠 때 한 번씩 꺼내 보면 봄바람의 설렘으로 물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8회는 5.2%, 전국 5.0%, 최고 6.0%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