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그대좌 "상사라고 부유한 건 아냐" vs 고초희 "어딜 감히 상사가"…'나는솔로' 출신들, 의견 대립 '팽팽'('오피스빌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5-16 13:53


그대좌 "상사라고 부유한 건 아냐" vs 고초희 "어딜 감히 상사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S&MBN '오피스 빌런'의 '빌런 감별소'에는 더치페이의 달인이 등장했다.

15일 방송에서 더치페이의 달인은 "출출한 것 같아서 간식 사왔다"라면서 간식값을 나누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또 밥을 사주겠다며 회식자리를 마련해놓고는 "밥 산다고 했지 술 산다고는 안 했다"라며 술 값을 더치페이하게 했다. '빌런 감별단' 중 17명이 이를 '빌런'으로 판정했다.

김장년 차장X간호사 이구슬은 "상사라고 부유한 건 아니다"라며 매번 쏘는 것은 상사에게도 부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고초희 차장X알파고 국장은 "어딜 감히 상사가 아이들 지갑을 열게 하느냐. 시원하게 쏘지 않는 연장자는 '빌런'이다"라며 반박했다. 치열하게 대치하는 '빌런 감별단'에 박성광은 "먹지 마! 하지 마! 회사생활 너무 힘들게 한다"라고 외치며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들의 분쟁을 정리했다. 김소영 노무사는 "회식이라면 상사나 회사가 내고, 회사 내 친목모임일 경우엔 사줄 수도 있지만 더치페이도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면 좋겠다"라며 더치페이 논란에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받은 만큼만 일한다며 '조용한 사직'을 하는 후배 직원의 사연이 도착했다. 후배 직원은 근무 시간에도 영혼 없이 대답하기 일쑤였고, 근무 외 시간에는 전화도 절대 받지 않고 방해금지 모드를 설정했다고 당당하게 나왔다. '빌런 감별단' 중 13명이 그를 '빌런이다'로 판정했다. 문 차장은 "제2의 직업을 위해 조용한 사직을 하겠다는 마음은 1차적으로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다. 또 회사에서 업무를 안 한다고 자기 계발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본인을 위해서라도 비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길 바란다"라며 의견을 더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일에 대한 책임감 없이 보낸다면 '내가 여기 왜 있지?'라는 마음에 자존감도 떨어지기 쉽다. 열심히 일하면 자존감에도 도움이 되기에, 그 밸런스를 잘 맞추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