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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S&MBN '오피스 빌런'의 '빌런 감별소'에는 더치페이의 달인이 등장했다.
이어서 받은 만큼만 일한다며 '조용한 사직'을 하는 후배 직원의 사연이 도착했다. 후배 직원은 근무 시간에도 영혼 없이 대답하기 일쑤였고, 근무 외 시간에는 전화도 절대 받지 않고 방해금지 모드를 설정했다고 당당하게 나왔다. '빌런 감별단' 중 13명이 그를 '빌런이다'로 판정했다. 문 차장은 "제2의 직업을 위해 조용한 사직을 하겠다는 마음은 1차적으로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다. 또 회사에서 업무를 안 한다고 자기 계발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본인을 위해서라도 비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길 바란다"라며 의견을 더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일에 대한 책임감 없이 보낸다면 '내가 여기 왜 있지?'라는 마음에 자존감도 떨어지기 쉽다. 열심히 일하면 자존감에도 도움이 되기에, 그 밸런스를 잘 맞추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