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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S&MBN '오피스 빌런'이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박성광과 함께 곳곳에 숨어있는 '빌런'들의 만행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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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감별단'의 정 인턴은 "전 회사에서 과장님이랑 사귀는 '빌런'이 대리님이랑도 사귀는 양다리 중이었고, 이로 인해 팀이 모이기만 하면 살얼음판이 되는 걸 봤다. 사내 연애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후로는 절대 피하고 싶다"라며 질색했다. '나솔 옥순' 고초희 차장은 "썸 탈 때는 주변 사람들이 모를 줄 알았는데 회사 복사기도 알더라. 과거 팀장님이 '걔(썸남)랑 붙어 다니지 마라'라고 주의를 주셨는데 괜히 반감이 들어 '제가 일 실수한 건 없지 않냐. 친하게 지내는 동료일 뿐이다'라며 반박했다. 그때의 저 반성한다"라며 '사내 연애 빌런들'이 왜 '빌런'인지에 깊이 공감했다. 불명예의 전당에는 둘 중 압도적인 투표수를 자랑한 '일진 빌런'이 등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