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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나는 왜 내리니, 새로운 작전 세워 달라고 미친듯이 울었어~'
"저는 올해 서른네살이고 주식으로 크게 손해를 보고 나서는 주식이나 정치에 관련된 노래로 개사를 하면서 풍자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유튜버는 "임창정 씨 주가조작을 했다 안했다 이게 아니라, 어찌됐건 거기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니까. 노래로 하기 괜찮고해서, 내가 저지른 작전으로 바꿔서 올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유튜버는 지난 3일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로부터 법적 경고 메일을 받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보세력'의 이 패러디송을 유튜브에 오르고 임창정 갤러리에 올라 추천을 많이 받은 뒤 이틀인가 지나서 '삭제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것. ."솔직히 영화에 나온 임창정씨 사진을 모자이크 해서 올리긴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풍자로 말을 못할 정도는 아닌데. 제가 엄청 대형 유튜버도 아니고. 취미로 노래 좋아하니까 올리는 유튜버인데 그거까지 고소한다고 하는건 그렇지 않나"라고 지적한 이 유튜버는 "상황이 이러이러하고 이런 노출이 부담스럽다. 내려줄 수 있냐고 했으면 알겠다고 하고 내렸을 것이다. 그런데 고소를 하겠다는 것은 안내리면 볼짱 다 보겠다는 그런 느낌까지 들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2탄을 올린 것에 대해 "사람들도 다음 노래도 해달라는 것도 많이 올라오고, 다른 노래도 올렸다. 저 나름의 항의 차원이다"라며 "패러디에 대해 조금 참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임창정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앞서 임창정은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대규모 주가 하락 사태 이후 주가 조작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임창정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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