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쁜 엄마' 이도현이 라미란과 연을 끊고 돌아가는 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피고인의 가족은 최강호에게 "아비도 없냐"며 재판 결과에 대해 따졌으나 최강호는 "아비 없다. 있으면 뭐 달라지냐. 힘없고 능력 없는 아비 밑에서 당신은 살인자가 됐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최강호의 생일을 맞아 진영순은 열심히 생일상을 준비했지만 최강호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진영순은 최강호의 집앞까지 갔지만 최강호는 "없다고 해라"라며 진영순을 만나지 않았다. 진영순도 이를 모두 들었지만 "바빠서 그래"라며 애써 마음을 달랬다.
|
그렇게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오하영은 오태수에게 최강호를 소개시켜줬다. 하지만 오태수는 최강호에게 "너희 헤어지는 이유 뭘로 할까. 여자가 생겼다고 할래? 해외 주재원으로 갔다 할래? 너에겐 이상한 냄새가 나. 그게 뭘까"라며 "일주일 안에 너희는 헤어지고 하영이는 내 계획대로 도산그룹 며느리로 들어갈 거야. 아버님? 너같은 놈은 나 같은 사람을 절대 아버님이라 부를 수 없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최강호는 오태수에게 혼외자가 생겼다는 걸 알아내고 송우벽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최강호는 "저를 진짜 아들로 받아달라.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친아들"이라며 "저는 송우벽의 아들로 오태수 의원의 딸과 결혼할 거다. 누구 하나 쉽게 배신할 수 없는 사이인 가족이 된다"고 제안했다.
|
진영순은 최강호와 오하영이 집으로 온다는 소식에 잔뜩 들떠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강호가 서울로 데려가는 거 아니냐"고 했고 진영순도 내심 기대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을 사람들의 환영이 쏟아졌고 결국 최강호는 "드릴 말씀이 있다"고 화를 냈다.
최강호는 말 없이 진영순에게 입양동의서를 건넸다. 최강호는 "저 지금까지 키워주신 송 회장님 양자로 들어간다. 동의란에 도장 찍어달라"고 말했다. 최강호는 "송회장님의 아들이 돼서 경영권 승계 받고 국회의원 사위가 될 것"이라 했고 진영순은 "아무리 돈이 좋고 힘이 좋아도 그렇지 부모 자식 간의 천륜을 끊냐"고 당황했다. 최강호는 "어머니가 바라던 게 이거 아니었냐"고 받아쳤고 진영순은 결국 도장을 꺼냈다.
|
착잡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 최강호는 잠들었고 오하영은 운전을 하다 잠시 멈춰섰다. 오하영이 떨어진 스카프를 주우러 가는 사이 최강호가 타고 있던 차는 트럭에 치여 강에 빠졌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