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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벤이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작디작은 발에 주사바늘이 꽂힌 벤의 딸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벤은 지난 2020년 W재단 이사장 이욱과 혼인신고를 하고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월 딸을 출산했다.
다음은 벤의 글 전문
작디작은 발에서 간신히 혈관을 찾아 주삿바늘을 꽂았다. 천사가 태어날 때도 이렇게는 울지 않았을 것 같다. 아기를 꽉 잡은 내 손이 조금이라도 풀리면 아기의 괴로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테니.. 눈물 꾹 참으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붙잡고 있었다. 엄마라는 소리를.. 이곳에서 처음 들을 줄이야..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기의 발에 주삿바늘이 들어가고는 내 온 몸에 힘이 다 풀렸고 연신 미안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이상 없었고 아직도 열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약 먹고 컨디션도 꽤 좋아지고 맘마도 잘 먹고 잘 잔다. 또 응급실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생 많았어 천사야. 엄마가 대신 아파주지 못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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