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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캄보디아서 링거 맞다 쇼크사"…서세원, 해외서 전해진 충격 비보..서정희X서동주 '황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4-20 16:21 | 최종수정 2023-04-20 16:22


[종합] "캄보디아서 링거 맞다 쇼크사"…서세원, 해외서 전해진 충격 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체류 중 병원 치료를 받다 쇼크사로 사망해 연예계 충격을 안겼다.

서세원은 20일 오후 1시(한국시각) 프놈펜 소재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서세원의 사망 소식에 외교부 관계자는 "서세원씨가 사망한 것이 맞고, 영사가 해당 병원에 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서세원의 전처 서정희와 딸 서동주 역시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일단 서정희 측은 "현재 연락이 안 되고 있다. 확인 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고 서동주 또한 "방금 뉴스를 통해 아버지의 비보를 접하게 됐다. 가족들이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지만 아버지 서세원의 거처가 현재 캄보디아에 있어 확인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텐스트를 거쳐 데뷔한 서세원은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입담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 코미디계에서 토크 개그 신드롬을 연 서세원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2000년대 초반 KBS2 '서세원쇼'를 런칭했고 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개그 대부'로 등극했다.

하지만 빛나는 경력과 달리 충격적인 이면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사기도 했다. 2014년 부인 서정희를 폭행하는 것은 물론 가스라이팅을 일삼은 사생활이 공개돼 대중의 공분을 샀다. 두 사람의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 역시 아버지의 폭력을 폭로하며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이혼 소송을 벌이던 2015년 내연녀였던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사이에서 혼외 딸을 얻었고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내연녀 김모씨와 재혼해 다시금 논란을 샀다.

서세원은 가정사 문제는 물론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갖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중의 공분의 커지자 재혼한 아내와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 사업가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현지에서 목회 활동을 해오며 신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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