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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졸피뎀까지 투약 정황→마약 5종 검출 의혹→클럽 제보까지.
11일 하루에만 유아인의 마약 의혹 관련 대형 보도가 빵빵 터져나왔다.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의 일종인 졸피뎀을 투약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에 이어 5번째 마약까지 나왔다는 것.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
졸피뎀은 진정·수면 효과가 있어 성인 불면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도 사용되지만, 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남용이나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하루 10㎎을 초과해 처방해선 안 된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의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이어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유아인의 의료기록 등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현재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11일 유아인이 방송인-모델 등과 함께 클럽에 자주 들렀으며 의심되는 정황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국민일보가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7일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투약 경위와 목적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으며,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