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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는 솔로'에 또 잡음이 일었다. 남성 출연자가 성병을 옮겼다는 폭로가 나오는가 하면, 한 여성 출연자는 홍보성 출연을 의심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A 씨는 "본인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임에도 몸에 질환이 있었던 걸 모를 수가 없었을 텐데 나와 교제 시에 아무 말도 없이 성관계를 했고 2020년 11월 나는 성병에 옮았다. 이후 대화를 나눴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방관했으며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다"고 덧붙이며 관련 산부인과 검사 결과지도 첨부했다.
A 씨는 끝으로 "이렇게 화제성을 띤 프로그램에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공적인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이 내 입장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적어도 부끄럼을 느끼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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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13기 옥순(이하 가명)은 자신의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잡음이 일었다. 13기가 첫 방송한 15일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옥순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유튜브 출연 등 과거가 공개됐는데, 특히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 '구독안하면 지상렬'에 등장한 모습이 가장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상렬의 팬으로 등장한 이 여성은 지상렬과 1대 1 취중 데이트를 즐기며 "내 매력 포인트는 눈웃음이다. 이영애 부부가 20년 나이 차가 난다더라. 우리랑 똑같다", "오빠 사랑해요" 등의 멘트를 던지며 적극적으로 플러팅,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상렬의 목을 감싸 안긴 장면이 포착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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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는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를 안고 방송하는 만큼 크고 작은 이슈에 휘말려왔다. 11기 영숙이 자신과 연인으로 발전했던 상철의 양다리 등 사생활을 언급해 논란이 됐고 방송 이후 제작진의 편집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린 출연자들이 여럿 등장하기도 했다. 4기 영철은 같은 출연자 정자를 모욕한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일반인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모든 출연자의 과거를 세세히 검증하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더욱이 '나는 솔로'는 매 기수 새 멤버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 제작진이 이 굴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