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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탈퇴한 전 멤버 강인을 언급했다.
김희철은 "가라오케 같은 곳에 사람들이 가면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 함부로 하고 그랬다. 여자분들이 많이 당했다. 근데 보통 연예인이니까 피하고, 나도 당연히 그랬을 거다. 하지만 강인은 깡패한테 가서 '야 이 XXX야. 너 뭐 하냐'라고 했다. 그러니까 깡패가 웃으면서 '이 XX 연예인 아니야?'라고 비아냥 거렸다"며 과거 강인의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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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군은 "이건 김희철 씨가 특정 멤버를 세탁하고 면죄부 주려는 발언이 아니다"라며 "어떤 분이 대기실 일화를 궁금해했고, 그 이야기의 주 멤버가 (강인이라) 나온 얘기"라고 강조했다.
김희철은 "강인이는 여자가 맞는 거에 있어서는 악착같이 화내고 때렸다. 주먹부터 날아갔다. 그게 많은 경우가 있었다"며 "당연히 걔는 잘못한 것도 너무 많다.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성격이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노는데 누가 (모르는) 여자들한테 그러면 '강인아 참아'라고 말하는 순간 날아가서 이미 괴롭히는 사람을 때리고 있다"며 "걔는 진짜 나이스했다. 우리는 의리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함께 데뷔했지만, 2009년 음주 후 행인과 폭행시비, 10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잇따라 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군 입대와 제대를 하며 활동 재개를 노렸지만 2015년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016년 5월에는 음주운전 후 도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7년 11월에는 여성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방송 활동 없이 자숙을 이어왔다. 결국 팬클럽이 탈퇴해 달라는 성명을 내는 초강수를 뒀고, 데뷔 14년째인 2019년에 자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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