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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서지혜와 홍수현, 이상우와 최성재가 '폭풍전야' 긴장감이 감도는 경찰서 안 '4각 대면' 현장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5일(오늘) 방송될 14회에서는 서지혜-홍수현-이상우-최성재가 경찰서 안에서 맞닥뜨리며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싸늘한 4각 대면'이 포착됐다. 극중 한바다 양 옆으로 조은강과 신기한(최성재)이 앉아 경찰 앞에서 고소장을 작성하는 장면. 한바다는 입을 틀어막은 채 눈물을 흘리고 신기한은 흥분한 듯 경찰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조은강은 불안해하며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운다.
급하게 뛰어 들어오던 고차원은 경찰 앞에 앉은 세 사람의 모습에 멈칫하더니 그대로 서버리고, 밖으로 나온 조은강과 겨우 대화를 나누는 것. 이어 눈물범벅이 된 한바다와 옆에 있는 신기한을 고차원이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과연 이들이 경찰서에서 만나게 된 이유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지혜-홍수현-이상우-최성재의 '경찰서 4각 대면' 장면에서는 대사 호흡과 연기합을 맞추기 위한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이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서지혜와 홍수현은 붙어 앉아 대본을 함께 읽으며 연습에 총력을 기울였고, 뒤늦게 등장하는 이상우는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대본을 열독하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서지혜는 불안 초조한 심리상태의 동요를, 홍수현-이상우-최성재는 서늘한 기류 속 은근히 대치해야 하는 장면에 맞춰 내적 감정의 절제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지켜보는 이들의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서지혜-홍수현-이상우-최성재는 미세하게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순간적으로 캐치해 표현하며, 장면에 오롯이 집중하게 만들었다"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터진 파장으로 또다시 '폭풍전야' 긴장감이 휘몰아칠 14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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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