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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편스토랑' 박수홍이 오직 아내 김다예만을 위한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어 박수홍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결혼했지만 아내 김다예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것. 건반을 치며 개그맨 데뷔한 박수홍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반 치며 프러포즈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박수홍은 아내 몰래 한 달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하기도. 박수홍은 과거 기부금을 위해 직접 부른 뜻깊은 곡 '선한 세상'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했다.
연주와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앞에서 무릎 꿇고 "나랑 결혼해 줘서, 사랑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인 반려묘 다홍이의 모습이 새겨진 특별한 반지를 건넸다. 아내 김다예도 남편 몰래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김다예는 남편 박수홍에게 "언제나 함께 할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온 두 사람의 새 출발에 지인들은 축하의 인사를 쏟아냈다. 박수홍은 이제 울지 않겠다며 "정말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아내 김다예를 번쩍 안아 들었다. VCR을 통해 감동적인 부부의 프러포즈 현장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 역시 "이제 꽃길만 걸어요", "딱 봐도 천생연분", "2세 소식 기대하겠다"라고 응원했다. 박수홍은 "이유식을 만드는 날까지 '편스토랑'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찬또 셰프 이찬원의 깜짝 한복 자태가 공개됐다. 설을 맞아 이찬원이 한복을 입고 인사를 건넨 것. 뿐만 아니라 예고를 통해 영탁과의 애정 넘치는 영상 통화, 소중한 사람을 위해 만드는 우족수육 만드는 에피소드까지 공개됐다. 이외에도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의 기막힌 레시피 대방출도 예고됐다.
한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