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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외도로 가정이 깨졌다' vs '유튜브 촬영에만 몰두했다'.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전남편 서주원의 외도를 주장한 가운데 서주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가 댓글을 통해 상반된 주장을 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첨예화되는 모습이다.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주원과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이름의 동영상에서 아옳이는 귀색차유가 서주원에게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자신은 주변의 서주원의 사생활에 대한 '제보'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호소했다.
또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을 놓고도 서주원가 의견이 엇갈리면서 잡음이 일었다고 밝히며 팬들을 향해 눈물을 흘렸다. 이 긴 동영상에서 아옳이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이혼에 이르이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털어놓고, 또 가정생활이 파국에 이르게 된 원인이 서주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올린지 5일밖에 안됐는데 540만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가운데 한 네티즌은 이들 부부 생활과 이혼 속사정을 아는 듯한 '지인 피셜' 댓글을 올리면서 파은 더 확대대되 분위기다.
이름을 아이디로 사용한 이 네티즌은 아옳이가 유튜브 촬영에만 몰두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는 주장의 긴 댓글을 올렸다. "신혼 생활인지 유튜브하러 결혼한건지 도대체 눈뜨면서부터 카메라 들이대고 골프장가서도 골프 좀 치겠다는데 계속 옷 4~5벌씩 갈아입히고 사진 찍고 같이 사는 동안 카메라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돌아버릴 거 같다고 하셨다더라"라고 주장했다.
또 서주원의 유튜브 촬영시 받았던 월급에 대해서도 다른 주장을 했고, 재산분할을 둘러싼 이견에 대해서도 서주원 입장을 옹호했다.
이에 이 네티즌의 이름과 내용 등을 추적한 아옳이 팬들은 아옳이 시부모, 즉 시댁 측 지인이라는 추측과 함께 서주원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발을 하고 있다. 또 아옳이 옹호 댓글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한편 아옳이는 전문 유튜버이자 쇼핑몰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구독자 6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옳이'를 운영하고 있다.
서주원은 L&K 모터스 레이싱 선수로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18년 11월 결혼해 지난해 10월 합의이혼했다. 서주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합의 이혼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주원의 개인 계정은 댓글 기능이 차단되어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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