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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상호 감독이 故강수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부산행'과 '반도', '지옥'까지 매 작품마다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22세기 미래, A.I. 전투용병의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찾아온다.
김현주는 A.I. 전투용병 정이를 연기하고 류경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을 연기한다. 여기에 '정이'는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영화계의 큰 기둥,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정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마친 뒤 5월 뇌출혈로 쓰러졌고, 별세했다. 이에 애도물결이 이어진 바 있다. 넷플릭스는 '정이'를 한국형 SF 장르의 새로운 문을 열 적품이라 자신했다.
'정이'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