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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벤져스'였나…"제레미 레너, 사고 직전까지 폭설 속 사람 돕고 있었다" 증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1-04 06:5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시 '어벤져스' 였나."

제설 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사고 직전까지 눈 속에서 사람을 돕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네바다주 지역지 '리노 가제트 저널'은 4일(이하 한국시각) 리노시 힐리러 쉬브 시장의 말을 빌어 이같이 전했다. 쉬브 시장은 "레너가 새해 첫 날 자신의 제설기로 눈 속에 좌초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늘 눈 덮인 산 옆의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 제설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브 시장은 "레너는 항장 나에게 전화를 걸어 '시장님, 뭐가 필요하신가요'라고 먼저 물었었다"고 안타까워하며 "그는 리노 지역 커뮤니티에 자주 기여해왔다. 레너의 자선 활동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그의 기부가 알려진 것도 몇 번 있었지만 대부분은 레너의 기부를 몰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헬기로 병원에 옮겨질 만큼 급박한 상황. 지난 3일 긴급 수술을 받은 그는 위독하긴 하지만 안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 측은 "흉부에 정형외과적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 CNN은 "레너가 광범위한 부상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팬과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헐크'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형제 레너의 완전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또'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 역시 개인 계정에 "마음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레미 레너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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