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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은 자신을 둘러싼 비호감 이미지를 ?튼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4년은 슈퍼주니어가 멤버들의 군백기를 앞두고 입지를 다져야하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그런데 성민은 슈퍼주니어가 이미 계획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사은과 처음 만난 12월 13일 결혼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식을 강행하는 민폐를 끼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민은 부친상과 조부모상이라는 큰 아픔을 겪고 있던 이특에게 결혼에 관해 계속 설득했다고 알려져 더욱 '밉상'으로 전락했다. 또 이를 지적하는 팬들을 차단하고, 김사은과 보란 듯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등 10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무시했다는 비난도 있었다. 팬들 입장에서는 '결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으로 팀에 '민폐'를 끼쳤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인데 성민이 배신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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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듯 보인다. 이은지 진성 등이 "무대에 짜임새와 격이 있다", "역시 아이돌"이라고 호평했지만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여유도 느껴졌고 콘셉트도 확실한데 비해 노래가 불안해보였다"고 지적했다. 결국 최종 점수도 11하트에 그치며 예비 합격자가 됐다.
성민이 과연 미운 오리 새끼에서 벗어나 백조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