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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배우 정해인과 고경표에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정해인에 대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그를 처음 봤는데, 그저 예쁘고 러블리한 '국민 남동생' 이미지로만 바라봤다. 스튜디오 드래곤 측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를 보여줬는데 알고 보니 연기를 굉장히 잘 하는 배우더라. 정해인과 자주 만나지는 못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작품 회의 때나 혹은 어제처럼 프로모션 현장에서는 자기 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성별에 상관없이 스태프들에 너무 잘해준다. 그로 인해서 현장 분위기가 즐겁게 바뀌어 안심하게 된다"고 극찬했다.
이어 고경표에 대해서는 "그는 악마처럼 굉장히 끌리는 캐릭터"라며 "잘못을 해도 마치 금방을 용서해야 할 것만 같다. 처음 미팅 자리에 30분 지각을 했고, 더군다나 슬림한 모습이 아닌 살이 쪄있는 모습으로 왔는데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순수하게 말하더라. 다음 미팅 때 살을 더 빼서 돌아오겠다고 해놓고 이전보다 더 쪄서 돌아왔다(웃음). 자기 자신의 모습을 1도 숨기지 않아 오히려 팬이 됐다. 진석 캐릭터는 웃으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석 역 캐스팅을 두고 정해인 배우와도 상의를 나눴는데, 고경표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