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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수익 '1억 5천만원' 전액 기부…120만 유튜버의 값진 플렉스[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2-05 08:41 | 최종수정 2022-12-05 08:4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120만 구독자'를 가진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유튜브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4일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연말이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강민경은 "벌써 12월이다. 제게 보통의 해는 아니었다. 100만 구독자라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만큼 열심히 일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올 한 해는 후회없이 산 것 같다. 예전에는 영상을 한달에 하나씩 간헐적으로 올렸는데 코로나19가 시작되고 공연들이 현저하게 줄면서 유튜버의 본업화가 시작됐다. 못해도 2주에 한 개씩 영상을 올리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조회수 수익을 언급하면서는 "기대가 된다. 얼마 전에 확인해 보니 멋있는 숫자였다. 영상 퀄리티를 올리려고 노력했는데 여러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 조회수가 많이 나와서 보람차게 일했다. 감사드린다"며 눈을 반짝였다.

강민경은 "유튜브 통장을 따로 쓰고 있는데 확인해 보니 1억 4761만 2402원의 수익이 창출됐다. 수익은 여러분이 봐주셔서 생긴 거다. 좋은 곳에 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려고 한다. 늘 기다려지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사했다.

이후 강민경은 연대 세브란스 병원 후원 사이트에 접속한 후 사회사업 후원금환자치료비 등 항목을 선택, 요청사항에 '소아 청년들의 치료를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넣고 본격적으로 후원 절차에 들어갔다. 후원자명은 '강민경 채널 구독자 일동'으로 적은 후 1억 5천만 원을 무통장 입금으로 이체했다.

강민경은 끝으로 "우리 연말에 다 같이 좋은 일 한 거다"라며 축배를 든 후 "아무쪼록 함께 만든 수익금이 투명하게 잘 쓰여져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 2008년 다비치로 데뷔해 '사랑과 전쟁', '미워도 사랑하니까', 사랑 사랑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시간아 멈춰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낳았다. 최근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며 유튜브 100만 구독자 돌파, 65억대 빌딩 매입 등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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